첫 번째 부활의 아침, 빈무덤앞에서 당황해 하는 여인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들은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이 당연히 그곳에 누워있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곳에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생각과 달리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사망과 어두움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바로 이 소식이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도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쉽게 믿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여인들이 설명해도 막무가내 믿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여인들의 말이 허탄한 듯이 들렸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되자, ‘내가 그의 손의 못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말하던 도마도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은혜가운데 예수님을 위해서 평생 헌신하는 자들로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사랑가족 여러분, 예수님의 부활소식은 믿기 어려운 놀라운 소식이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면 모든 의심이 사라집니다. 우리 모두 부활의 계절에 부활의 은혜를 누리며, 부활하신 주님을 전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