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고난과 십자가를 생각하는 사순절기를 보내는 마음에는 2가지가 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그의 길을 따라가야 한다는 마음과 실제 삶은 그렇지 못해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입니다. 그래서 사순절기를 보내는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시는 예수님의 발걸음은 힘이 있습니다. 비록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초라했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할 십자가 곁으로 가는 걸음은 강하셨습니다. 더군다나 겟세마네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될 정도로 기도하시며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몸소 체험하신 예수님은 주저함과 두려움을 떨쳐버리시고 담대하게 고난과 죽음이 있는 십자가의 길로 성큼 성큼 나아가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곳,,, 갈보리 십자가에서 절대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몸소 확증하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5:8)

사랑가족 여러분!  이번 한 주간 예수님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시면서 계속해서 그의 길을 따라가기를 원합니다. 십자가의 길로 나아가는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서는 크신 영광으로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