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능력 중 한가지가 ‘기억(memory)’입니다.
기억은 이전의 인상이나 경험을 의식 속에 간직하거나 도로 생각해 내는 능력을 말하는데,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감각기억(sensory memory), 단기기억(short-term memory) 장기기억(long-term memory)
감각기억은 어떤 대상이 지각된 최초의 순간에 기억되는 것으로서, 눈을 떴을 때 보았던 상이 눈을 감은 후에도 약간 지속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단기기억은 감각적 기억에 들어온 정보 중 조금 더 긴 시간 동안 의식 속에 유지해 두는 작용을 의미하는데, 짧게는 몇초, 길게는 몇분, 몇시간, 며칠동안 기억했다가 거의 소멸해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장기기억은 경험한 것을 수개월에서 길게는 평생 동안 의식 속에 유지하는 기억작용을 의미하는데, 특별히 강한 감정과 관련된 기억은 아주 오랫동안 저장하게 된다고 합니다.
바로 이러한 기억이 삶을 영위하게 만들고 재능과 실력을 발휘하게 하며, 인간관계를 유지하게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인간에게는 이 기억과 더불어 망각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즉, 수많은 정보가 감각기억, 단기기억, 장기기억으로 저장되지 못한 채 망각의 바다로 사라지기도 합니다.
정말 기억해야 할 정보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다면 어떠할까요?

예수님은 3년의 공생애를 마치시고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위해서 십자가의 길을 가셨습니다. 그리고 사망과 어둠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심으로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믿는 모든 자들이 누리는 하늘의 복된 소낙비와 같습니다.
그런데 이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지 못한 채 망각의 늪에 빠져 헤메고 있다면 어떠할까요?
아마도 삶의 무게는 더 깊게 우리를 짓누를 것이고 삶의 염려는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삶의 방향은 오리무중처럼 느껴지게 될 것이며, 삶의 길에는 좌절과 헛된 쾌락만 있게 될 것입니다.

사랑가족 여러분, 아무리 바쁘고 분주해도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주신 구원의 은혜입니다. 이 은혜를 일평생 장기 기억에 아름답게 보관하고 매일 매일 꺼내 보며 즐기는 삶을 사시기를 소망합니다.

작은 섬김이
장천재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