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의 날씨가 연일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내려갑니다. 추운 북쪽지역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애교있는 겨울느낌이지만, 이곳에 거주하는 우리에게는 옷깃을 여미게 하는 날씨이지요. 그래서일까요? 새벽기도회 나올 때마다 두툼한 외투를 입게 되고, 차가운 공기속으로 하얗게 피었다가 사라지는 입김을 조심스럽게 계속 내뿜게 됩니다. 하지만, 이 겨울 느낌도 잠시,,,
붉은 햇볕이 떠오르고 그 열기가 온 세상을 감싸는 정오를 넘어서면 언제 그랬는지 모를정도로 망각의 거울앞에 서게 됩니다. 애교섞인 겨울느낌을 잊어버린채, 봄느낌의 분위기에 젖어 이내 새벽의 두툼함은 한결 가벼운 옷차림으로 바뀌고, 하얗게 피어오른 입김은 이내 산뜻한 햇살의 따사로움을 맛보는 몸짓으로 변환됩니다. 그리고 겨울 느낌으로 긴장된 몸은 금새 온몸을 휘감싸는 따뜻한 햇살때문에 새로운 계절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품으며 한걸음 걷게됩니다.
저는 이러한 계절이 주는 여러 감정을 느껴보면서, 인생가운데 스며있는 주님의 사랑을 생각해 봅니다. 사실 인생의 걸움안에도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느낌이 있습니다. 그때는 마음 한구석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때문에 순간이지만 마음의 옷깃을 여미게 되지요. 그리고 그 바람을 피하고 싶은 무의적인 행동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그 차가운 겨울 느낌도 잠시,,,,
이내 따뜻한 햇볕은 떠오릅니다. 의로운 해이신 예수님께서 예수님을 믿는 인생들 위에 떠오르셔서 추위로 떨고 있는 마음들을 감싸시며 가장 따뜻한 빛으로 삶을 녹이십니다. 그리고 세상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따사로운 소망과 평강의 햇살을 비추사 얼었던 마음을 회복시키시고 움츠렸던 삶을 펴게 하십니다. 그리고 허무하고 허전했던 입김을 감사와 찬송의 호흡으로 전환시키시지요. 그러기에 예수님의 따뜻한 햇빛을 경험한 인생들은 차가운 겨울느낌이 아닌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은혜의 계절을 보내게 됩니다.

사랑가족 여러분, 현재 인생가운데 겨울 느낌의 자리에 계신 분이 있나요? 따뜻한 햇살의 근원이신 생명의 예수님을 소망해 보십시오. 오늘도 예수님은 세상에서 가장 따스한 빛을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는 인생들에게 쉼없이 비춰주고 계십니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8:12)

작은 섬김이
장천재목사